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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초등 과학 교과서 1 어렸을 때 개구리를 많이 잡았다. 한겨울이 절정이었다. 특별한 기구가 필요하지 않았다. 동무들이랑 양동이를 한 손에 들고 계곡 같은 곳으로 나가면 그만이었다. 개구리는 물 속 큰 돌 밑에 웅크리고 겨울잠을 자고 있었다. 우리가 돌을 들춰도 곧바로 깨어나 도망가지 못했다. 녀석들을 주워 양동이에 넣으면 그만이었다.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우리의 겨울나기 보양식이었다. 그 이전에 정말 재미있는 놀이였다. 여름이면 개구리를 잡아 구워먹었다. 얼마나 맛있던지. 그리고 동무의 까매진 입술을 바라보는 것은 얼마나 재미있던지. 겨울이나 여름이나 당시 개구리는 뱀보다 어린이가 더 큰 천적이었다. 개구리를 학교 실험실에서 만난 것은 충격이었다. 먼지가 쌓이고 이상한 액체 냄새가 흐르던 실험실은 그다지 가고 싶은 곳이 아니었..
요츠바랑! 8 요츠바랑! 8권오늘도 요츠바랑은거꾸로 서고, 레스토랑도 가서 맛나게 먹고문화제에 놀러가고, 태풍을 만끽하고집보면서 놀고축제에 가서 놀고도토리 가지고 재밌게 놀았다등장인물은요츠바, 요츠바 아빠 코이와이, 점보, 얀다, 이웃집 장녀 아사기, 차녀 후카, 막내 에나.그리고 이웃집 엄마...에나친구 미우라.. 아사기친구 토라코.. 정도 되려나..다섯 살 꼬마 요츠바와 함께하면 평범한 하루도 특별하게 변한다! 아빠와 함께 사는 꼬마 요츠바는 새로 이사온 마을에서 옆집에 사는 아사기, 후카, 에나 세 자매와 친구가 된다. 요츠바의 아버지 코이와이와 그의 친구 점보, 후배 얀다 등 요츠바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상의 이야기. ⓒ KIYOHIKO AZUMA/YOTUBA SUTAZIO/A..
작은 집 이야기 저희집은 외진곳에 있어요. 최근에야 동네에 지하철도 들어오고 이제는 버스 노선을 늘린다면서 차도를 늘리는 공사를 합니다. 그런 사실이 마냥 즐겁기만 했어요. 더욱 편리해지고, 시내로 나가기는 더욱 편리해지는 동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편리함과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우리 동네의 아름다운 사과나무들도 없어질거라는 사실에요. 벌써 아파트들 분양을 시작했고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되었거든요. 집 안에는 그 무엇보다도 멋진 보석이 있다는것을 잊지말고 아이에게도 알려줘야겠어요.오래된 작은 집 이 살고 있는 시골 언덕이 도시로 변하는 과정을, 작가의 주관적인 목소리를 끼워넣기보다는 차분하고 객관성있게 포착해 내고 있어 더더욱 설득력이 크다. 나선형으로 그려진 문장도 그림과 한데 어우러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