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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이 책은 미국을 넘보고 있는 중국과 관련된 홍콩, 타이완에 관심이 있어서 구매하고 읽게 되었다.중국과 일본 이야기는 학창시절에 우리 역사와 관련하여 많이 학습했지만이 책의 1/2를 차지하는 타이완, 홍콩 이야기는 거의 언급이 안되었던 부분이다.그래서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이 두 국가에 대해 알고 싶었다.일단 타아완 관련하여 읽으면서는 풍문으로 알고 있던 것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책을 읽기 전에 한국의 역사처럼 타이완도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을 받았다는 사실을 같지만,그에 대한 타이완 사람들 반응은 달랐다고 들었다. 타이완인들은 일제의 침략에 대해 저항이 없었고우리나라에서는 논란이 있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타이완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고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건 나의 오해였다.우리가 일제 강점기에 (일부 나라를 등진 사람도 있지만) 일제 통치에 불만을 표하며 저항한 것과 달리,타이완은 일본의 통치에 저항하지 않았다는 점이 한국과 다르다고 알고 있었다.하지만 140~142를 보며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오히려 일제 강점기 우리의 3.1운동과 여러 독립 투쟁과 같은 저항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그리고 타이완의 북부 지역인 타이베이와 달리 남부 지방의 인종과 지역색이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곳에도 가보고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그리고 홍콩,요즘 시민들의 시위가 매일 뉴스에서 언급되고 있다.단순히 영국의 소유였다가 중국에 반환되었고 이후로 왜 뉴스와 같은 홍콩과 중국 사이의 갈등이 있는지그 속내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홍콩을 구성하는 부분이 크게 4부분으로 나뉠 수 있고(182쪽)오늘날은 사치품을 위한 쇼핑 관광 국가인 홍콩이 어떠한 과정으로 경제 성장을 이루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188~193그리고 한 때 영국의 소유였던 홍콩이 오늘날 정치적 상황에서 중국에게 홍콩의 존재가 흡수되는 것을 극렬하게 저항하는 것은 애초에 영국 소유일 때부터 차별에 대한 저항을 해온 그들의 의식이 바탕이 됨을 알 수 있었다.표지 뒷면에 쓰인 것처럼 너무 가까워서 놓치기 쉬운 동아시아 4국의 현 상황에 대해 간략할지언정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 책은 중국, 일본, 홍콩, 타이완에 대해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 또는 이 국가 중 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있다면 권하고 싶다.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른 동아시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너무도 가까워서 놓치기 쉬운 동아시아의 역사

동아시아의 대표국인 한국, 중국, 일본. 바다를 두고 이웃한 이 세 나라는 젓가락, 한자, 유교, 불교 등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며 역사적으로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당연히 이 세 나라의 사람들은 서로의 역사, 지리, 사회,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기 나라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이제는 동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이해하는 것 못지않게 동아시아를 이해하는 것이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바탕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동아시아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캘리포니아, 뉴욕, 하와이 등 태평양 건너 멀리 떨어진 미국의 주 이름은 술술 말할 수 있어도, 중국의 성 이름, 일본의 현 이름을 말하려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야 한다. 바로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동아시아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중국에 치우친 데다 그나마도 고대, 중세사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으니 신해혁명 이후 근대화된 중국은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일본의 고대, 중세사는 모르다시피하고 타이완이나 홍콩은 거의 배우지도 않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머리말
색안경을 벗고 보는 이웃 나라 이야기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14 일본인은 비좁은 섬나라에 살아서 편협하다?
17 일본이 곧 침몰한다고?
19 일본인은 모두 속을 알 수 없는 깍쟁이다?
24 일본은 칼싸움이나 하고 해적질이나 하던 오랑캐였다?
28 일본은 무사와 해적의 나라다?
36 서양 문물을 빨리 받아들였으면 일본의 식민지가
안 되었을 것이다?
43 일본을 두려워하는 기성세대, 일본을 우습게 보는 청소년?
52 일본은 우리나라의 미래인가?
56 일본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아는 만큼 모르는 나라, 중국
60 차이나는 중국이 아니다?
62 만만디는 대륙의 통 큰 기질일까?
67 중국에는 중국어가 없다?
71 중국 어디서나 마주치는 쑨원, 그는 누구인가?
81 공칠과삼, 마오쩌둥은 국부인가?
96 신신중국 건설의 주인공, 덩샤오핑은 누구인가?
103 일본 제국주의를 패망시킨 주역은 과연 미국일까?
107 중국의 주석과 공산당 총서기 중 누가 더 높을까?
113 중국이 세계를 이끄는 나라로 올라설 수 있을까?
118 중국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작지만 큰 섬, 타이완
123 타이완, 섬나라가 커 봤자 얼마나 커?
126 작은 나라니까 어딜 가나 다 비슷할 것이다?
129 타이완에는 겨울이 없다?
131 도대체 나라 이름이 뭐야? 타이완? 중화민국?
중국령 타이베이?
140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에 저항했지만 타이완은 순응했다?
143 일본은 타이완을 통치했지만, 중국은 타이완을 정복했다고?
151 타이완은 어떻게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인 나라가 되었을까?
163 타이완은 중소기업의 나라일까?
166 타이완은 아직도 중화문화권일까?
169 국제 미아와 경제 모범생의 갈림길에서 타이완은 어디로 갈까?
174 타이완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중국이면서 중국이 아닌 도시, 홍콩
180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등산이다?
188 오늘날의 홍콩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194 영국은 중국보다 홍콩을 민주적으로 통치했을까?
198 홍콩은 지금도 짝퉁의 천국일까?
202 홍콩 영화와 홍콩은 전혀 다르다?
208 홍콩은 언제까지 자유로운 도시로 남아 있을까?
211 마카오는 홍콩에 포함된 지역인가?
214 홍콩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216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