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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200% 오르는 아침 청소의 힘


아침 청소?거의 모든 기업이 아침 청소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거 아닌가? 내가 다니는 직장도 출근하면 정해진 시간에 일제히 청소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문제는 오후에 청소타임이 한 번 더 있다는 거, 이게 복병이다...새마을 운동을 겪어본 나로서는 이런 일이 습관화되어 별 불만은 없으나 신입사원의 입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곤 한다. 하루 두 번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아니~ 아침에 회사 나오면 밤 새 쌓인 먼지도 닦고 오늘 일할 것도 챙기고 그런 거지 뭐~ 어때서? 사장님 방침이 그러니 니가 가서 따져보든지...이렇게 말해 줄 수밖에 없더라. 그런데... 놀라운(?) 책 제목을 봤다. <매출이 200% 오르는 아침 청소의 힘>... 아침 청소로 매출이 200% 오른다니... 이거 우리 사장님이 쓴 거 아냐? 이런 의문이 바로 들더라.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책을 손에 잡았다. 저자는 고야마 노보루 라는 일본인 경영 컨설턴트인데, 경력이 화려하네. 이 분이 이끄는 기업 무사시노 는 일본의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12년 연속 수익을 내었고, 일본경영품질상을 2000년, 2010년 두 차례나 받을 만큼 탄탄한 조직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그 나름의 비법이 바로 아침 청소 라는 거지.이 직장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30분 동안 모든 직원에게 환경정비 라 이름 붙인 청소를 시키는데, 이 아침 청소 때문에 군대보다 강한 조직 이 될 수 있었단다. 강점의 비법이 청소 에 있다고? 그 참 믿기 어려운 일인데 책을 읽어보니 바로 이해가 갔다. 청소에 불만 있는 넘들은 잘라버리면 되니까... 이게 핵심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판단한 건 바로 이거다. 남아 있는 넘_이렇게 표현하고 싶네_들은 전부 사장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로봇 같은 넘들 아니겠냐. 당연히 사장 말을 물불 안 가리고 따르는 거지. 이걸 사풍(社風)이란다. 일본스럽다는 표현이 딱 맞을 거다.일본의 국민성이 그대로 나타나는 책인지라 그 뚜렷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뒷맛이 별로인 책이다. 일본의 국민성이 뭔가? 매뉴얼과 룰이 있으면 그냥 그대로 지키는 침착한 사회질서의식,세밀하고 정교함을 추구하는 장인 정신,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희생쯤이야 가벼이 여길 수 있는 집단주의, 통제와 통솔에 별 저항 없이 고분고분 따르는 그들의 근성이 마냥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문득 베네딕트 교수의 <국화와 칼>이 생각나네. 한마디로 사무라이 칼에 길들어진 섬나라의 국민성 아니겠는가. 배울 것도 있지만 뭔가 찝찝한 것이 영~탐탁지가 않다.어쨌거나 이 분의 주장에 의하면 환경 정비(아침 청소)는 ‘V자 회복’을 위한 비장의 카드로서, 위기에 봉착한 회사에 7가지 효과를 확실히 가져다준다고 하네. ① 직원과 사장의 가치관이 통합된다 ②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눈에 알 수 있다 ③ 작고 힘없는 회사에는 더욱 강력한 무기가 된다 ④ 쓸데없는 잔업을 제로로 만든다 ⑤ 여성 비정규직 사원이 가장 큰 전력(戰力)이 된다 ⑥ 재고가 급감하고 자금 회전이 극적으로 개선된다 ⑦ 사내가 청결해지고 직원 역량이 급성장한다... 그런데 이거 자세히 읽어보면 엄청난 갑질을 바탕으로 한 힘의 결집(조직 장악)임을 알 수 있다.여하간 아침 청소에 대하여 부정적이거나 반감을 가지는 건 아니지만, "강제로 라도 내키지 않는 일 을 강요하지 않으면 사람의 마음은 육성되지 않는다. 회사에 필요한 인재는 회사(사장)의 방침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는 사람 이다. 지시에 의문을 품지 않고 실행하는 순수한 마음 을 가진 직원이 회사에는 필요하다(72쪽)." 이런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라는 건 참 받아들이기 힘들다.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창조 형 인재하고는 정말 거리가 멀지 않은가... 그런데 일본이 노벨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걸 바라보면서 무엇이 옳은지 살짝 헷갈린다는 게 이 책이 던지는 화두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인권 전성시대이며, 역설적으로 자본제일주의가 팽배해 있는 이상한(?) 사회구조를 보이고 있다. 인권이 너무 강조되니 조직이 무너지는 느낌도 없진않다. 구성원이 똘똘 뭉쳐야 산다 이런 주장은 과거의 유물이 된지 오래... 일사불란함이 없어진 우리 사회에서 이런 책이 얼마나 멕힐 지... 아직도 일제식 교육의 향수에 젖은 있는 구세대 경영자에겐 "귀찮은 일, 내키지 않는 일을 강요하는 것이 교육이다.", "모방을 하려거든 똑같이 하라", "꾸짖을 때는 사람들 앞 에서 꾸짖어야 한다."라는 주장이 경영의 근간이 될지 모르겠지만 글쎄다... 쉽지 않을거야.결론적으로 아침 청소의 효능에 대해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이를 통해 (사장의 입장에선 자발적 참여라고 주장하겠지만)강압적으로 (가치관 공유, 일체감 형성으로 포장하더라도 결국은) 말 잘 듣는 조직으로 이끌어나가겠다는 생각엔별로 찬동하지 않는다.하긴 사장이 자기 말 잘듣는 사람과 일하겠다는데 누가 뭐랄거 있나. 흔한 말로 꼬우면 사장하든가~ 그러겠지... 제목에 끌리는 사람만 읽어보길... 하여간 읽고 개운치 않은 책이다...
가장 쉽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던 경영의 묘책!
‘아침 청소’만 했을 뿐인데 매출이 급상승한 30개 기업 성공사례 대공개

‘아침 청소’는 가치관 공유, 일체감 형성에 가장 적합한 경영술이다. 이 놀라운 묘책은 가장 쉽지만, 제대로 따라 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 그러나 ‘아침 청소’는 경영난에 빠져 있는 소상인, 중소기업인, 대기업 리더들에게 단연코 실천적인 해법이 되어줄 것이다.

절망의 순간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불황을 이겨낸 30개 기업의 현장 스토리는 ‘아침 청소’의 효과를 가장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다. ‘아침 청소’를 통한 위기 극복 사례는 특정 업체에 치중하지 않고 소매, 미용, 제조, 물류, 부동산, 건설 등 다양한 업계를 총망라해서 다루었다. 30개 사례 속에는 ‘내키지 않는 일이 습관이 돼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만 철저히 정리하라’, ‘현장을 본 후 인사이동을 결정하라’, ‘제시간에 끝내는 것이 관건이다’, ‘어차피 손댈 바엔 완전히 바꿔라’, ‘서랍이 없는 책상도 방법이다’, ‘매뉴얼화와 균일화는 중요하다’, ‘모방을 하려거든 똑같이 하라’와 같이 현장 경험에서 도출된 ‘아침 청소’의 세부 전략까지 담고 있다.

이 책에는 탁상공론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침 청소’ 도입에서 정착까지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각 기업과 조직에 곧바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깟 청소로 회사가 바뀔 리가 없지’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이 책에서 소개한 ‘아침 청소’를 통해, 최악의 불황도 뛰어넘는 가장 효과적인 매출 전략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군대보다 강한 비결, 아침 청소에 있다

1장 ‘마음가짐’보다 ‘형식’부터 갖춰라
:: 사람을 단련하고 조직을 장악하는 힘, 아침 청소
:: 모든 직원은 ‘머리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 아침 청소의 7가지 효과
:: ‘사람’이 아닌 ‘일’을 꾸짖어라
:: 중요한 것은 ‘향상’이 아닌 ‘균일화’
:: 비정규직의 의욕과 매출의 상관관계
:: 당신의 직원은 인사를 정말 잘합니다!
:: 직책보다 일에 집중하라
:: 사장과 직원은 같은 속도로 성장해야 한다
:: 공부하는 회사에는 왜 그만두는 직원이 없을까
:: ‘일체감’만 조성되면 성장은 시간문제다

2장 최단기간에 V자 회복을 이루다
:: ‘무사시노’가 절대 쓰러지지 않는 이유
:: 지진?쓰나미?방사능 습격에도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다
:: 회사의 절반이 타버린 역경을 기회로
:: 기록적 태풍 피해를 3일 만에 복구
:: 폭주족 출신들의 불량집단, 1등 기업이 되기까지
:: 위기는 ‘묵은 것을 버릴’ 기회다!

3장 지금 당장 아침 청소를 시작하라
:: ‘매일 아침 30분 청소’가 회사를 살린다
:: 아침 청소는 업무 시간에 하라
:: 사장이 원하는 ‘순수한 직원’의 조건
:: ‘정리’는 과감히 버리는 전략, ‘정돈’은 방향을 갖추는 전술
:: ‘버리는 사람’이 성과가 좋은 이유
:: ‘해야 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먼저다
:: 사장에게는 의자가 필요 없다
:: 사장실 버리고, 실적이 급상승한 비밀
:: 사명(社名)을 바꾸면 이익이 오른다
:: 협동심은 ‘버리는 시스템’이 만드는 것
:: 이름, 숫자, 색깔, 기호를 이용하라_ ‘물건’의 정돈
:: 두 줄이면 충분하다_ ‘정보’의 정돈
:: ‘올바른 것’을 공유하라_ ‘사고방식’의 정돈

4장 직원의 의욕을 부르는 아침 청소의 힘
:: 직원의 의욕은 ‘돈’으로 낚아야 한다
:: 회사가 붙잡지 말아야 할 사람들
:: ‘성과가 충분하다’고 느껴질 때 고삐를 당겨라
:: 직원과의 회식을 더 늘려라
:: 차이를 깨달아야 의욕이 생긴다
:: 아침 청소를 성공시키는 두 가지 포인트
:: ‘현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라
:: ‘모방하는’ 흑자 사장 vs ‘연구하는’ 적자 사장
:: 신입사원이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정비
:: 정해진 일을 정해진 시간만큼
:: 안 되는 일은 당장 버려라

5장 아침 청소로 새롭게 태어난 회사들
01. 시스템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이다 [로직스 서비스]
02.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클레임이 없는 이유 [간쓰]
03. 신입과 베테랑, 같은 방향을 바라보라 [오다시마구미]
04. 단 한 명이 회사를 되살릴 수도 있다! [고토구미]
05. ‘군말 없이 일하기’의 효과 [마쓰오 모터스]
06. ‘현장’을 본 후 인사이동을 결정하라 [빅 모터]
07. 재도전에 공부는 필요 없다 [시가다이하쓰판매]
08. 어차피 손댈 바엔 완전히 바꿔라 [하시모토]
09. 변화는 ‘잡담’에서 시작된다 [소노베]
10. 제시간에 끝내는 것이 관건이다 [미야가와 상점]
11. ‘눈에 보이는 것’만 철저히 정리하라 [러블리 퀸]
12. 서랍 없는 책상도 방법이다 [시마부쿠로]
13. ‘목숨이 다할 때까지’라는 마음가짐 [엠스 유]
14. ‘내키지 않는 일’이 습관이 돼야 한다 [그랜드상사?어드밴스]
15. 안 되는 일을 되게 하면 최고가 된다 [기무라 제본]
16. 청결한 인상이 회사의 운명을 바꾼다 [닛쇼공업]
17. 수정이 많아도 의욕을 잃지 않는 법 [도신]
18. 물건보다 ‘잘못된 믿음’부터 버려라 [야마자키분에이도]
19. ‘이해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고야 안경]
20. 시스템에도 포인트가 필요하다 [히로시마가스다카타판매]
21. 매뉴얼화와 균일화의 중요성 [도세키]
22. 모방을 하려거든 ‘똑같이’ 해야 한다 [NSKK홀딩스]
23. 사장의 생각은 말이 다가 아니다 [와타나베쥬켄]
24. 순조로운 합병에도 ‘아침 청소’가 답이다 [후쿠오카도요]
25. 사장의 마음을 시험할 수 있다 [선빌]
26. 청소는 반드시 ‘직접’ 해야 한다 [아폴로간자이]
27. 목표 숫자와 우선순위를 일치시켜라 [시마상회]
28. 인재가 없다면 지금부터 만들면 된다 [리비어스]
29. 상사가 아닌 ‘돌봄이’일 뿐이다 [닥터 리세라]
30. 비판도 습관처럼 수용하라 [마키노사이텐]

[특별 부록] 당신의 회사가 단번에 바뀌는 ‘30일 완성 아침 청소 5단계’ 트레이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