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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네 동네 시장 이야기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든다. 이 책은 [한이네 동네 이야기]하고 시리즈이다. 언제 펼쳐봐도 기분 좋아지는 책이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시장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어릴때 엄마 따라 가보던 시장 생각도 난다. 버스타고 시골길을 30분이 넘게 갔었더랬다. 엄마도 지금은 대부분 마트를 가지만 아직도 가끔 장날이라고 재래시장엘 가신다. 엄마 따라 가끔 장날이라고 시장에 가보기도 하는데 내가 커서 그런지 옛날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확실히 구경하는 재미는 있다. 평소에 잘 안하던 길거리에서 군것질도 하게 되고. 

주인공 한이가 엄마와 함께 동네 재래시장에 가서 보고 들은 것을 따뜻한 그림과 함께 소개한 책입니다. 주인공의 동선에 따라 시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원경에서부터 갖가지 물건들이 자세하게 나열된 근경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시장 풍경을 그려냈습니다. 그림은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시간과 공간의 이동에 따라 변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모양도 제각각인 간판들과 그 안에 어우러진 사람들을 통해 시장을 이루는 다양한 모습과 숨어 있는 일상을 발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