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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온 외계인


축구를 좋아하고, 책 읽으라고 하면 만화책을 몰래 꺼내보는 초5아들에게 권하고 싶어 엄마가 먼저 읽어 본 책이다.이 책은 외계인의 다양한 모습들을 상상 할 수 있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나무 외계인,은박지를 먹는 외계인, 피부색이 남다른 외계인, 눈이 아주 많은 외계인 등 외계인에도 여러 종류의 외계인이 등장한다. 나의 아들은 글만 읽고 그림이 없어 아쉽다면서도 처음 그 두께감에 질려 가며 저걸 읽으라구요 하던 모습이 처음 몇 장을 넘기면서 사라졌다.엄마인 나는 주인공의 성장이 좋았다. 인스턴트 음식과 휴대전화 없이 세상살이의 의미가 없었던 데이비드가 은하여관에서 지내는 동안 스크럼에서 데이비드로 성장한다.스크럼은 맨날 바쁜 엄마, 아빠에게 밀려난 외아들로인스턴트 식품과 휴대전화와 더 친한 오늘날 우리 아이들과 비슷하다. 친구도 많지 않고 다른 친구에게 눌리는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면서도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자신감도 부족한 아이다. 하지만 은하여관에서 할머니와 같이 일하면서 수많은 외계인들과 스택타클한 일상을 보내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간다. 할머니의 은하여관을 위기로 내 몬 보완관을 우주보완관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작가의 반전에서 따뜻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반전은 아마 우리 사회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경우이다. 우리가 주지 못하는 기회를 외계인이 지구에게 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읽는 우리 아들도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 친구에게도 기회를 주고 받는 그런 따뜻한 사회의 주인공들로 자라나길 기대한다.
지구를 넘어 우주로, 어린이를 넘어 청소년으로,
6학년 스크럽의 시끌벅적한 성장기

은하 여관은 ‘온 우주의 멋진 여행지로 통하는 문’이다. 그런 은하 여관에서 보낸 여름 한철은 스크럽에게 지금껏 몸담아 왔던 좁은 세계를 넘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문이 되어 준다.
스크럽은 지구인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때로는 지구인보다 더 너그럽고 예의 바르고 의리 있는 외계인들을 상대하며 자신과 다른 존재에 대한 편견을 넘어 선다(늘 얼간이 취급해 왔던 에스에프 동호회 아이들에 대한 편견도). 자신과는 영 인연이 없는 생물이라 여겨 왔던 여자아이, 그것도 에스에프 마니아인 에이미를 좋아하게 된 일도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하지만 이 여름이 스크럽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뭐니 뭐니 해도 할머니를 만난 일일 것이다. 할머니는 개 산책 말고는 심부름조차 시키지 않는 부모님과는 달리 손자에게 진지하게 여관 일을 의논하고 믿어 주고 때로는 의지하기까지 한다. 그 존중과 신뢰에 값하고자, 스크럽은 자신이 벌인 일에 끝까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엄청난 망신과 비난을 각오하고서까지 말이다.
이 모든 경험을 통해 스크럽은 ‘성장’이라는 ‘위대한 도전(스크럽은 줄곧 소꿉친구 타일러와 ‘이 주의 위대한 도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경쟁해 왔다)’에 성공한다. 언제라도 돌아오고 싶은, 우주에서 가장 멋진 장소를 발견한 것은 이 위대한 도전의 엄청난 부상이라고 하겠다.
십대 소년의 조금은 삐딱하고 대개는 솔직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이 에스에프를 가장한(?) 성장 소설은 오래지 않아 디즈니 사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001 내 맘도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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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선정도서
002 여우 세탁소
미타무라 노부유키 글|구로이와 아키히토 그림
003 천 원은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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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 한우리가 뽑은 좋은 책
004 고마워요, 행복한 왕자
시미즈 치에 글|야마모토 유지 그림
005 책 좀 빌려 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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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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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007 슈퍼 파리와 깔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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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악동 데릭의 기막힌 여름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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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헤르틀링 상 | 룩스 상
010 민지와 다람쥐
채인선 글|김효은 그림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 소년한국일보 우수어린이도서 | 서울시교육청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011 파란 집의 수상한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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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화내기 싫어 신순재 글|윰마(이윤미) 그림
013 책 안 읽고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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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014 돌봄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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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015 참깨밭 너구리 유승희 글|윤봉선 그림
016 겁보 만보 김유 글|최미란 그림]
017 나랑 밥 먹을 사람
신순재 글|윰마(이윤미) 그림
018 휴가 온 외계인
클리트 배럿 스미스 글|장현주 옮김|박정섭 그림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2

자원 외교(Resource Diplomacy) 어느덧 우리에게 참 익숙한 말이다. 물론 안 좋은 의미에서 익숙한 용어이다. 최근 자원 외교 는 이런 뉴스들과 함께 등장하곤 한다.이명박 정부 자원외교 누가 주도했나.. 이상득·박영준 총지휘, 낙하산 공기업 사장이 총대 비리·빈껍데기 논란 얼룩진 MB 자원외교 무리한 MB자원외교, 석유공사 8000억원 손실아프리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맞춰야 할 퍼즐 조각들을 백인의 시각이 아닌 한국인의 시각으로,

vingfor.tistory.com

 

마이너리티 역사

자유의 여신상을 세울 당시 이러저러한 잡음이 많았다는 얘기는 얼핏 들었는데 여기에 대한 얘기도 비교적 자세히 실려있네요.자유의 여신상과 관련된 오래된 사진들(당시 제작현장포함)이 함께 실려있는데 매우 흥미롭습니다.자유의 여신상에 크게 두가지 상반된 이미지가 겹쳐 있었네요(망명자의 어머니로서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를 갈망하는 이민을 환영하는 상징물, 이름모를 잡신과 의식을 가진 잡다한 군중들로부터 미국을 지키는 하얀여신;;). 자유와 평등의 나라 라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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