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11 리뷰에서 밝힌 것처럼아들이 태어남과 동시에 잊혀져갔던 《로마인 이야기》가아들의 장성함과 더불어 다시 다가왔습니다.호머의 《일리아스》 《오뒷세이아》를 읽은 아들에게《마스터스 오브 로마》를 권해주려다가 일단 서고에 있는 《로마인 이야기》를 먼저 권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채워지지 못한 마지막 5권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17년 만에 다시 채워지기 시작한 11권 그리고 12권한 번에 모두 구매하려다가 한 권 씩 읽으며 구매하려했는데, 쉽게 다시 손이 가지 않습니다.아들은 1권부터 시작해 초반부를 읽고 있으니 13권, 14권, 15권을 구매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습니다만, 정작 나는 긴 시간 떠나있던 책으로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렇다고 처음부터 다시 읽기엔, 더 귀한 책들이 많기도하고··· 마저 읽지 못한 5권이 찜찜함으로 다가서네요. ㅎ갑자기 나의 일상 독서에 계륵 이 하나 생겼습니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중 나의 로마 제국 쇠망사 두 번째 권으로, 군인황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의 아들 카라칼라 황제부터 역사상 유례 없는 사태에 직면한 로마를 박진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위기의 3세기 로 불리는 당대의 로마. 로마 제국에게 위기 는 늘 있어왔던 상황이었지만, 당시 로마가 겪은 위기는 이전과는 본질적으로 달랐다고 저자는 말한다. 극복할 수 있는 위기와 없는 위기의 차이가 그것. 이때의 로마는 눈앞의 문제 해결에만 급급한 나머지, 자신들의 본질까지 놓아버리게 되고 그 결과,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매우 힘든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위기의 3세기 에 이르기까지 로마는 제국의 판도를 최대한 넓힌 황제, 생을 마칠 때까지 제국을 순행하며 단속을 했던 황제 등 유례 없는 평화를 구가하고 있었으나 그 누구도 제국의 쇠퇴기에 대비해 우산 을 준비하지 않았다. 그 결과 73년간 모두 22명의 황제가 채 1년의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사라져가게 된다. 과거에는 극복할 수 있었던 위기 왜 3세기부터는 극복하지 못했을까하는 의문이 저자의 상세한 서술에서 해명되고 있다.
독자들에게·15
제1부 로마 제국·3세기 전반
제1장(서기 211~218년)
카라칼라 황제(211~217년 재위)
누구나 로마 시민!
‘기득권’과 ‘취득권’
‘취득권’의 ‘기득권’화가 미친 영향
제국 방위
로마의 인플레이션
파르티아 전쟁
기동부대
메소포타미아로
암살
마크리누스 황제(217~218년 재위)
철수
시리아의 여자
제위 탈환
제2장(서기 218~235년)
엘라가발루스 황제(218~222년 재위)
알렉산데르 세베루스 황제(222~235년 재위)
법학자 울피아누스
6년간의 평화
충신 실각
역사가 디오 카시우스
사산조 페르시아
부흥의 기치
페르시아 전쟁(1)
병사들의 파업
일차전
게르만 대책
라인 강변
제3장(서기 235~260년)
막시미누스 트라쿠스 황제(235~238년 재위)
실력과 정통성
원로원의 반격
1년에 황제 다섯 명
실무가 티메시테우스
동방 원정
고대의 지정학
필리푸스 아라부스 황제(244~249년 재위)
로마 건국 천년제
데키우스 황제(249~251년 재위)
기독교도 탄압(1)
야만족의 대침입
고트족
석관
야만족과의 강화
게르만족, 처음으로 지중해에
발레리아누스 황제(253~260년 재위)
기독교도 탄압(2)
제2부 로마 제국·3세기 후반
제1장(서기 260~270년)
페르시아 왕 샤푸르
포로가 된 황제
페르시아에서 벌인 인프라 공사
갈리에누스 황제(253~268년 재위)
미증유의 국난
갈리아 제국
팔미라
삼분된 제국
하나의 법률
‘방위선’의 역사적 변화
군의 구조 개혁
스태그플레이션
‘장롱 저금’?
불신임
클라우디우스 고티쿠스 황제(268~270년 재위)
고트족의 내습
제2장(서기 270~284년)
아우렐리아누스 황제(270~275년 재위)
반격 개시
통화 발행권
‘아우렐리아누스 성벽’
다키아 포기
제노비아 여왕
일차전
이차전
팔미라 공방전
갈리아 회복
개선식
제국 재통합
비어 있는 황제 자리
타키투스 황제(275~276년 재위)
프로부스 황제(276~282년 재위)
야만족 동화 정책
카루스 황제(282~283년 재위)
페르시아 전쟁(2)
벼락
제3장 로마 제국과 기독교
연표·428
참고문헌·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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