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칠성이

도시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써 소싸움을 본적이 없다.다소 생소한 소싸움에 대한 이야기 책이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종종 고래빼기 같은 처음 듣는 낱말들이 나왔지만 친절히 설명을 해주어서 읽어 내려가는데 큰 어려움 없이 볼 수 있었다.새로이 싸움소로 탄생하는 과정이 자세하게 잘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다.소싸움의 장면 또한 현장의 그 숨결을 느낄 수 있을 수 있었다.1학년 아이가 열심히 훈련받아 최고의 싸움소가 된 칠성이가 기특하다고, 감동적이라고 표현하였다.그림또한 멋지고 잘 그렸다고.^^ 아이 눈에도 느껴지나 보다. 그림과 글들이...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싶은 책이였다.

엄정하고 치열한 삶의 성장통 마당을 나온 암탉 의 정수를 잇는 황선미의 선 굵은 신작, 칠성이 어린이문학의 새로운 문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마당을 나온 암탉 , 그 정수를 잇는 황선미의 신작 칠성이 가 출간되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은 출간 당시, 냉혹한 현실 앞에서 자유와 희망을 놓지 않는 주인공 잎싹의 삶과 종국에는 적인 족제비의 새끼에게 목숨을 내주고 스스로 자연의 섭리를 받아 안는 뜻밖의 결말로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전복하기 힘든 현실을 섣부른 치장 없이 냉엄하게 드러내며, 그 중심에 선 주인공 ‘개인’이 어느 지점에 서서 단단히 꿈꾸고 희망할 수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형상화해 온 황선미 작품의 특징은 반갑게도 마당을 나온 암탉 을 거쳐 신작 칠성이 에 뚜렷이 이어져 있다. 생이 끊어지는 도축장과 싸움소라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단단하게 발 딛고 선 수소 칠성이. 그리고 그 수소의 옆에 선 황 영감의 진한 인간애는 삶을 바라보는 겹겹의 시선을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