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만 딱히 야시꾸리한 춘화를 기대하며 산 책은 아니다.다만 진정한 변태는 담담한 텍스트로 자신이 향유하는 컨텐츠의 이모저모를 읊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리터러시에 대한 약간의 집착 때문에 샀을 뿐이다.음, 웹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정보와 비교하면 글쎄? 그렇게 레어한 내용은 솔직히 없다.하지만 뭐 이정도면 충분히 돈값은 한다고 생각한다. 원래 살림출판이 그런 책들 많이 만들지 않던가.
누드의 수용과 관련된 일본의 문화변천을 소개한 책. 근대 미술의 수용이 문화적 충격을 야기한 과정을 살펴본다. 서양의 누드를 둘러싼 동방의 섬나라 일본의 태도 변화의 추이를 더듬어 가며, 누드가 지닌 사회문화적 의미의 조명을 통해 근대 일본의 역사를 바라본다.
서문
과학으로 수용된 서양 미술
메이지 시대의 조어, 미술과 나부
서양 미술의 유입과 일본의 누드 논쟁
구로다 세이키를 둘러싼 나체화 논쟁
나체화는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
구로다 세이키의 나체화론
러일전쟁 이후 일본 미술계의 변화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나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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